자존감이란 self-esteem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다.
첫째는 자기 가치감이다self-worth이다. ‘나는 가치있는 사람valuable person이다. ‘나는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평가할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따라서 쫀감이 높은 사람들ㅇㄴ 사람들을 만날 때 마음이 즐겁고 편하다. 상대방의 좋은 반응을 예상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요소는 자신감이다 self-confidence자존감이 좋은 사람은 나는 유능한 사람capable person이다. 내게 맡겨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 고 믿는다.
p.213
인생을 승자와 패자의 논리로 볼 일이 아니다. 다양성으로 보자. 우리의 자존감은 60억의 다양한 인간 중 한사람으로서의 자존감이다. 지구상의 유일한 존재로서의 자존감이다. 예컨데, 자식들의 유일한 아버지로서 , 어머니로서의 자존감이다. 내 어머니나 아버지가 내게 그렇게도 소중한 분인 것처럼 나도 내 자식에게 그렇게 소중한 어머니이고 아버지인 것이다. 내 친구들에게도 그렇고 내 동료들과 제자들에게도 그렇다.
p.229
엄마는 아이의 거울이다. 그래서 엄마를 ‘반사 자기 대상’mirriong selfobject라고 부른다. 엄마가 아이를 예뻐하고 좋아하면 아이는 자기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조존감이 생긴다. 반대로 아이가 사랑받지 못하고 천대받으면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할 것이라는 낮은 자존감을 갖게된다. 코허트 박사는 이런 자존감을 마음의 핵심coreself이 금간 상태라고 했다. 이런 사람들은 금이 간 유리그릇처럼 작은 충격에도 자아가 쉽게 부서지고 만다. 조금만 비난을 받아도 자존심이 상하고, 자기를 싫어하는 눈치가 조금만 보여도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고 싶어진다. 낮은 자존감 때문이다.
이렇게 자존감은 엄마에게 달려 있다. 인간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사람은 엄마라는 존재다. 엄마와 살면서 아이는 수백번도 넘게 긍정적 경험과 부정적 경험을 반복한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서 자존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아이를 천대하고 구박하는 엄마도 문제지만 불안하고 조급한 엄마도 문제다. 조급한 엄마는 아이가 문제를 풀때까지 웃으며여유 있게 기다려 주지 못한다. “아이고 답답해” 하고 비난하거나 대신 해 버린다. 이건 과잉보호다. 이런 부모를 둔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풀었을때 느끼는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다. 성취감을 엄마에게 번번히 빼앗겨 버리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중요한 요소가 자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인데 이런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수 없다. 점점 의존적으로 된다. 문제에 부딪히면 엄마 눈치만 본다. 아이가 이럴수록 조금한 업바믐 더욱더 조급해 진다. 더 과잉보호하게 되고 아이의 자존감은 더 낮아진다. 악순환이다.
p.231
정신분석학에서 얻은 결론은 한마디로 “높은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태도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것은 좋지않다.
p.235
자존감이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에 대한 신뢰에서 온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 본 경험에서 온다.
p.237
좋은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다.
또한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나르시시즘 이라는 논문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즉 갓태어난 아이들은 세상에 자기 혼자밖에 없다. 이때 아이는 모든 리비도(사랑)를 자신에게 존다. 자기도취적이고 자기 사랑의 단계이다. 그러다가 자라면서 부모라는 존재가 나타난다. 아이는 부모를 좋아하고 부모에게 리비도를 준다. 그리고 점차 아이 마음속에도 부모의 상(이미지)이 생긴다. 마음 밖에 있는 현실의 ㅂ모가 아이 안에 인격의 일부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부모가 자기 안에 생긴 것이다. 아이는 자기가 부모처럼 그렇게 자랑스러운 인물이 되었다고 믿게된다. 아이는 자기안에서 부모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확인 할 때마다 자기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리비도가 자기속의 자랑스러운 부분에 쏟아진다. 리비도가 자기를 향하여 돌아오기 때문에 ‘자기 사랑’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자기애 이고 자존감이다.
p.241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용서해야 하는데 자존감이 낮으면 용서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인간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용서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대인관계에서 화해가 이루어지고 평화가 회복되면 자존감도 회복된다.
p.250
슬픔에 빠진 자신을 위로하기는 커녕 자리를 비난하고 파괴하는 기능이 자기비난기능이다. 우울증의 원인이 자기 비난이다.
자기 위로 기능을 활용하자. 때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인생의 실패로 자신이 못나보이고 인생이 꼬일때라도 우리는 자기위로기능을 이용해야한다. “괜찮아, 잘될꺼야, 이보다 더 어려울때도 넌 잘해왔잖아. 걱정마. 잘될꺼야” 마음의 힘은 이런 위로를 통해서 공급된다. 이 힘으로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을 관통 할 수 있다. 자존감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p260
심리학자 제임스의 자존감 공식
자존심 = 성공(success)/욕심(need)
즉, 분모인 욕심을 줄이거나 분자인 성공을 증가시키면 자존감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p.268
위니코트 박사는 영국의 정신북석가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가짜자기’와 ‘진짜 자기’라는 학설을 발표했다 ‘가짜자기는’ 자기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자기다. 아이가 만들어 낸 자기다. ‘진짜자기’로서는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기위해 만들어 낸 자기다. 자기가 원하는 것은 숨기고, 부모가 원하는 말 잘 듣고 모범적인 착한 아이로 위장한 것이다. ‘이렇게 완벽해야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 거야’ 아이는 자기 상상 속에서 완벽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춰 산다. 그리고 그렇게 성격이 형성되면 가짜로서 일생을 산다. 연기 인생이다. ‘진짜 자기’가 드러날까 봐 노심초사 한다. 이런 사람의 심리를 들여다 보면 ‘진짜 자기’를 수치스러운 자기로 믿고 있다.
‘진짜 자기’를 확인하는 작업이 정신분석이기도하다. 분석시간에 분석가는 피분석자가 자신의 진짜 자기를 만나고 확인하는 것을 도와준다. 피 분석자가 수치신 때문에 자기를 기만하고 회피하려 할 때 이를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맺음말중에서...
생각해보면 우리 각자는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우리가 손가락에 가지고 있는 지문은 지구상에 단 하나뿐이라고 한다. 지문처럼 우리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60억 인구 중 유일한 존재이다. 지구가 창조되고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이래로 우리 각자는 이 시대에 최초로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몸으로 인생의 역사를 쓰다가 어느날 죽을 것이다. 거기까지가 우리의 일생이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다.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일생이다. 아무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는 것이고, 내가 사는 나의 신생일 뿐이다. 이런 귀한 인생을 열등감으로 무기력하게 만든다면 억울한 일이다. 눈이큰 아이와 비교하고, 집안좋은 아이와 비교하고, 능력있고 출세한 아이와 비교하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무너트리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열등감에 쪼들리며 우울하게 살 것인다, 아니면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 것인가?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자기의 볷이다. 오늘 조용한 시간에 자신에게 이렇게 사과해 보자.
‘그동안 내가 너를 너무 구박했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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